“삼성폰과 닮았네” 북한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 포착

입력 2023-07-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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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중앙TV는 12일 이동통신 수단인 스마트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주요 권장사항을 밝히며 최신형 스마트폰 ‘삼태성8’을 공개했다. 출처=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의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의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휴대전화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권장사항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의 배경 화면에 ‘삼태성8’이라는 명칭의 스마트폰을 등장시켰다.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을 지칭한다.

스마트폰의 뒷면에 삼태성8이라는 제품명이 쓰여 있고 카메라는 뒷면에 2개, 앞면에 1개가 장착돼 있다.

삼태성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북한에서는 평양터치, 아리랑, 진달래, 푸른하늘 등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삼태성은 북한이 직접 생산했는지, 중국 등에서 수입해 상표만 붙인 것인지를 불분명하다.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심(SIM)카드를 꽂고 내부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TV는 “오늘날 이동통신 수단의 하나인 손전화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기호품이 되고 있다”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언급했다. 매체는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전자기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귀에 휴대전화를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통화 연결 1~2초 뒤 귀에 댈 것을 권고했다. 또 화면의 밝기를 너무 밝거나 어둡게 하지 않고 눈에 편안한 정도로 조절하고 어린이의 휴대전화 이용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내 이동통신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19%(약 490만 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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