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 켐트로닉스, 신성장동력으로 2009년 제2의 도약 준비

입력 2009-05-11 15:51수정 2009-05-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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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IC 자체 개발 및 Thin Glass 적용 영역 확대로 신성장동력 확보

켐트로닉스는 신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2009년을 제2의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터치 모듈 및 LCD/반도체 화학소재 전문 기업인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및 LCD관련 화학 사업부와 신사업에 해당하는 전자사업부로 나뉜다.

기존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 LCD TV 부문은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등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으로 꾸준히 추진해 온 Thin Glass 설비투자 및 Touch IC 개발 등 신규 사업 또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켐트로닉스, 성장 지속 진행 중

켐트로닉스는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및 신규 사업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477억원에서 2008년 143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린 켐트로닉스는 연평균 2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은 전자사업부 부문에서 Touch IC 신규모델채택 증가와 신규 사업 매출 가시화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사업부에서는 LCD 등 화학용제사업의 안정화와 함께 Thin Glass 등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켐트로닉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 지속성장의 프리미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사업의 경우 핸드폰 사업 등 Touch 사업 집중 강화, 화학사업은 Thin Glass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 집중 육성, 신규 사업은 EMC 등 전자화학의 시너지 사업 창출 계획이 그 것이다.

◆'성장동력엔진' 장착

켐트로닉스는 Touch기술이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구성이 요구되는 휴대기기와 가전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투과율과 내구성 및 멀티Touch가 가능한 정전용량 방식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정전용량 방식의 Touch IC 자체 설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정전용량 Touch 제품의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켐트로닉스는 국내는 물론 수입 IC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으며 TV 및 가전제품 일체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Touch IC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추진해 오던 터치스크린용 칩 개발을 상반기 중 완료해 휴대폰에 적용시킴으로써 터치 모듈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 중 터치스크린폰의 비중은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켐트로닉스는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켐트로닉스 휴대폰용 Thin Glass 공급업체로 Thin Glass와 터치IC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됐다.

한편, Touch사업과 함께 Thin Glass사업도 켐트로닉스의 성장동력 엔진으로 지목됐다.

신규사업부의 Thin Glass 부문 역시 2008년에 최신형 장비로 설비투자가 완료돼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2009년은 수주량이 증대돼 매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켐트로닉스 Thin Glass는 1~6세대까지 대형 LCD 원판 식각이 가능하며,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선명도와 경량화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체 폐수 설비를 갖추고 식각시 발생되는 폐수를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타 기업과 차별화 하고 있다.

Thin Glass는 현재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2008년 말부터 Thin Glass 넷북, 노트북(LED 노트북 포함) 등 적용가능 제품이 다변화됨에 따라 시장 내 사업 영역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켐트로닉스는 신규 사업으로 EMC 등 전자화학의 시너지 사업 창출을 계획 중이다. 각종 전자기기로 인한 전자파 장애, 정밀기기의 상호 오작동, 인체 등 생체 악영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밀화 전자기기 및 소형정보통신기기의 제품 다양화 등 무한한 잠재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 EMC 시장의 규모는 2009년 1조6290억원, 2010년 1조8780억원으로 관측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09년과 2010년 각각 1160억원, 133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는 올해까지 사업 착수 및 신규 아이템을 준비해 2010년 시장 확대, 2011년 외형성장 등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화학의 핵심 노하우 기반의 국내 협력업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능 대표 "제 2의 도약 준비 마쳤다"

이재능 켐트로닉스 대표이사는 “2008년의 경제 위기 속에도 설비 등 과감한 선행투자로 켐트로닉스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외형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내적인 성장이 동행하는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켐트로닉스는 국내는 물론 수입 IC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으며 TV 및 가전 제품 일체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Touch IC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Touch 사업부의 매출 확대 및 성장 동력 사업의 매출 가시화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의 경우 신규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1703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내년에는 매출액이 204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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