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융대전]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 "미래의 전망, 상식과 조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입력 2023-07-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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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창 교보증권 이사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개인 투자자가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풍족한 미래를 위한 성공투자법’을 주제로 개최한 대한민국 금융대전은 재테크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과 전략적인 투자 방법을 제공하여 개인의 재무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더욱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불확실성의 세계에서는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을 선정하고 그것을 토대로 전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는 본지가 13일 개최한 ‘제10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연단에 올라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이사는 이날 ‘개인투자자가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미래의 전망을 복잡한 금융기법으로 해석하지 말고 상식과 조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팁이 마음에 와 닿는다”며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주식투자에 임해야 할지, 투자기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이사는 정부 정책이 금리 인상 정책과 상충돼 가계 부채 증가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정부 집값 방어(부동산 규제 완화)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투자는 세상사를 읽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는 “세상을 복잡한 금융기법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상식과 조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그 순수한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에 가장 정확하게, 선행적으로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세의 출발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됨을 인지하되, 세상의 변화를 큰 줄기와 잔 파도로 분명히 구분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을 혼동하지 말아야 하며, 나쁜 기업을 좋은 주식으로 포장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하되 누구의 관점이 맞을지는 모르는 것이므로 확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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