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부지역 연계하는 2개 도로사업 본격 시행

입력 2009-05-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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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부터 서북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북부지역의 은평뉴타운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도로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중인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이 최근 시의회 동의절차를 마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서북부지역의 도로망인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 주요도로는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 속도가 대부분 20㎞/h 이하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서울 서북부지역은 은평뉴타운, 고양시의 삼송, 지축지구 등 대규모 개발(약 1100만㎡)이 진행중에 있고 올해 시행예정인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실시될 경우 이 지역의 교통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서북부 외곽인 은평지역의 통일로에서 도심인 종로 자하문길을 연결하는 은평새길 도로사업과 종로 신영삼거리에서 성북구 성북동길과 연결되는 평창터널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3909억원이 투입되는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은 지난 2007년 7월 민간사업으로 첫 제안,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적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 검증을 마치고 최근 시의회 동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을 거쳐 본격 추진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404억원이 투입될 은평새길은 왕복 4차로, 총 연장 5.7km로 개통 후 통행요금은 1100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또한 평창터널은 1505억원을 투입, 왕복 4차로, 연장 2.9km로 통행요금은 1000원이 부과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평새길이 개통될 경우 도심으로의 접근이 통일로에만 집중되는 취약한 도로 체계상 이미 교통량이 포화 상태에 이른 통일로 교통량의 27% 상당이 전환되는 분산효과가 있어 이지역의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구 성북동 지역과 은평ㆍ종로 지역을 터널로 직접 연결하는 평창터널도 도심통과 교통량이 우회 통과토록 함으로써 율곡로 등 도심지역의 교통여건이 많이 개선될 것이며 지역 균형발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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