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LOI 체결, 규모 5배 늘린 본계약으로 이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10일 노바티스(Novartis)와 5111억원(3억90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건은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에 대한 본계약 체결건이다. 이번 노바티스와의 계약은 당시 체결했던 1000억원 규모의 LOI 이후, 노바티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품질에 대한 신뢰가 증가해 규모를 5배로 키워 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바이오릭스는 화이자와 1조2000억원(8억9700만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지 1주일만에 빅파마와의 추가 딜이다. 단 두 곳 만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1조7835억원과 유사한 금액을 달성했다.
이로써 반년만에 누적 수주금액 2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금액은 공시기준 2조338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남은 하반기 수주실적에 따라 누적수주금액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