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아우디 'A6'의 귀환을 주목하라

입력 2009-05-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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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A6' 더욱 강하고 다이내믹해진 300마력의 힘의 '카리스마'

아우디 A6가 더욱 강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우디에게 A6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2005년 한국 시장에서 A6는 1406대 판매되는데 그쳤지만, 2008년에는 2938대가 판매돼 2배가 넘는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A6 모델에 있어 한국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시장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뉴 A6'를 내놓는 아우디의 각오는 남다르다.

아우디 측은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된 '뉴 A6'를 자신하듯 지난 8, 9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시승행사를 가졌다.

청명한 바다와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제주도 해변을 등지고 전시된 검은색의 '뉴 A6'를 처음 접했다.

아우디의 대표적 비즈니스 세단답게 전통적 바디라인은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조된 후륜 차축을 통해 역동성과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것이 한눈에 들어왔다.

내부 역시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내장재로 마무리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버튼 하나로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가속페달을 밟기 무섭게 튕겨나가는 힘이 무서울 정도였다.

순간 가속력이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않았다. 이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3.0 TFSI 수퍼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기 때문.

이로 인해 최고 출력 300마력과 최대토크 42.9kg·m의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도 5.9초로 날렵했다.

한라산 국립공원을 한바퀴 도는 시승 코스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과 함께 긴 직선도로와 곡선도로 등이 섞여 있어 '뉴 A6'의 성능을 테스트하기에 최적의 코스였다.

직선도로에서는 무섭게 튕겨나가는 300마력의 힘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었고, 또한 곡선도로에서는 가볍게 움직이는 코너링과 바닥에 달라붙는 접지력이 뛰어나 안정감을 과시했다.

다만, 뉴 A6 3.0 TFSI콰트로의 경우 4륜 구동이다 보니 리터당 8km로 연비가 낮다는 점과 내비게이션 작동을 위해서는 리모컨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옥에 티로 느껴졌다.

뉴 A6 라인업은 ▲뉴 A6 2.0 TFSI ▲뉴 A6 2.0 TFSI 다이내믹 ▲뉴 A6 3.0 TFSI 콰트로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등 4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판매 가격은 5850만원~782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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