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베트남 경제위기극복 워크숍 개최

입력 2009-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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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전 장관 등 발표자로 나서

권오규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베트남 투자기획부(MPI)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베트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워크숍’의 발표자로 나서 한국이 겪었던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경험과 최근 발생한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KDI에 따르면 권 전 장관은 오는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의 금융위기극복에 대한 정책대응과 베트남에 대한 교훈'을 주제로 베트남 고위정책관료와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번 워크숍은 베트남 투자기획부가 1997년 한국경제위기의 원인과 한국정부가 취했던 정책대응방안 등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은행, 금융부문의 위기극복 방안 등을 벤치마킹하고자 KDI 대학원에 워크숍 개최를 요청함에 이뤄진 것.

베트남 경제위기워크숍은 베트남 하노이의 멜리나 호텔에서 개최되며, 베트남정부의 고위정책관료, 전문가, 대학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하고 한국 전문가로는 권오규 전 재경부 장관, KDI 국제정책대학원 손욱 교수, 이진수 교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권 전장관의 주제 발표이후 '금융위기에 따른 은행과 금융부문의 개혁'이라는 주제로 손욱 KDI 대학원 교수가 발표를 하고, 레 솬 응이아(Le Xuan Nghia)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부의장과 당 반 딴(Dang Van Thanh) 전국회 경제·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을 맡는다.

아울러 '금융위기 예방과 극복을 위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을 주제로 이진수 KDI 대학원 교수가 발표를 하고, 베네딕트 빙햄(Benedict Bingham) IMF 베트남지부 선임대표와 응우엔 딘 꿍 중앙경제관리연구소 부소장이 토론을 맡는다.

KDI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경제위기워크숍은 베트남의 대외, 외국인투자, 금융, 고용정책 등 포괄적인 부문에서 베트남의 경제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거시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워크숍"이라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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