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내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점포. (연합뉴스)
새마을금고가 최근 예금 잔액 이탈세와 관련해 "5월부터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에 예치된 고객의 예금 잔액은 지난달 기준 259조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251조4209억 원)보다 8조791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기존에 고객으로부터 예치 받은 높은 금리 상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일부 예금이 이탈해 3~4월 금고의 예금 잔액이 잠시 감소했지만, 5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 측은 연체율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달 21일 기준 6.4%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말 3.6%보다 두 배 가까이 뛴 수치다.
중앙회 측은 "최근 부동산업 및 건설업 경기 하락과 금리 상승 등에 의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출 취급 기준 강화, 연체 사업장 집중 관리 등 행정안전부의 관리 아래 체계적인 연체율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