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정통부 신임 1차관 “과기 혁신 구현, 법·제도 뒷받침 돼야”

입력 2023-07-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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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취임 후 첫 인사…“세계 최고 가능성 핵심인 과학인재 키워야”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 내정자.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거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취임하며 과학기술의 혁신을 구현할 법과 제도, 그리고 문화가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1차관은 이날 취임인사를 통해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의 토대이자 우리 삶의 필수 요소”라며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의 수준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며 우리의 미래를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의 수준과 혁신의 강도에 달려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의 꿈에 투자하는 것이라도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연 30조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 당장 돈이 되는 기술개발은 기업에게 맡기면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연구개발 투자는 국가의 몫이 아니다”라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차관은 세계 최고가 될 가능성에 투자해야 하며, 그 핵심은 바로 과학자, 과학기술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량 있는 과학기술인재들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같이 연구해 창의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연구개발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로 나아가 어떻게 세계 최고를 이루어내는지를 직접 체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량을 무한 강화하기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제도를 조금 고치고 예산을 조정하는 것으로 이 엄중한 시기를 넘어설 순 없다”며 “대한민국의 과학과 기술 혁신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각국의 연구자들이 가장 같이 하고 싶은 대상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인재가 되도록 우리 뛰어보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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