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새로운 10년’ 시작…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 경쟁

입력 2023-07-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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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오픈을 기념해 김태호(오른쪽 다섯 번째) 호텔신라 TR부문장과 한영두(오른쪽 세 번째)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가 바뀌면서 이달 1일부터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 등 업체들이 영업을 시작한다.

2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 2터미널(T1, T2) 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4월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 구역과 패션·액세서리·부띠끄를 판매하는 DF3 구역 입찰에 성공했다.

신라면세점은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설화수, △후 등의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에르메스, △샤넬, △구찌, △생로랑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포함해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의 주류·담배·식품 브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오픈은 ‘소프트 오픈’으로 진행됐다.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듀플렉스 매장을 포함한 추가 매장 개편을 통해 내년 중 ‘그랜드 오픈’을 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점 신규 매장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통해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2, 패션·액세서리·부띠끄를 판매하는 DF4구역에 선정됐다. 1터미널과 2터미널 총 9907㎡에 걸쳐 2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점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공간 리모델링과 카테고리별 개편 및 신규 입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신세계면세점 역시 현재 ‘소프트 오픈’ 상태로 22개 매장을 우선 운영하며 645개 브랜드 상품부터 판매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이달부터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으로 교체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 구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부띠끄를 판매하는 DF5 사업자에 선정됐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998㎡(300여 평) 규모 매장부터 운영에 돌입했고 제1터미널 1090㎡(330여 평) 매장은 다음 달 1일 오픈한다.

우선 오픈한 제2터미널 매장에서는 △티파니 △셀린느 △펜디 등 10여개의 럭셔리 명품 브랜드가 자리하고 △지방시 △모스키노 △제냐 등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명품 편집숍도 들어선다. 앞으로 제2터미널 매장에는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내국인들과 해외 관광객들을 여객 터미널에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면세쇼핑의 즐거움을 많은 분이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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