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발 호재로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3.41포인트(1.42%) 오른 4462.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09.80포인트(2.23%) 상승한 4913.9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61.07포인트(1.84%) 오른 3312.5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지난 4월 미국의 일자리 감소규모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상승을 도았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9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고용이 61만명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스트레스 테스트 안도감에 금융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니크레디트와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8.1%, 4.7%, 1.6% 올랐으며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14% 가까이 뛰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와 고용지표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유럽 증시의 호재로 작용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