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리포트]테스트 우려 해소+지표 개선에 상승

입력 2009-05-09 15:37수정 2009-05-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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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에 따른 우려 해소와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 출발해 이날 최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574.65로 전일보다 1.96%(164.80p)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33%(22.76p) 오른 1739.0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41%(21.84p) 뛴 929.23을 기록했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9.65로 1.92%(4.90p)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시장전망치보다 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 랠리를 주도했다. 또한 미국의 고용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지수 상승을 도왔다.

그간 월가를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5.5%, BoA(뱅크오브아메리카)는 4.9% 올랐다.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0.5%, 4.4% 상승했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공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악의 경우, 내년까지 19개 대형 금융사들이 6000억달러의 추가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746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 손실 규모는 지난해 의회가 결의한 부실자산 구제계획(TARP) 7000억달러 보다 적은 수준이다. 또한 앞서 주요 언론이 전망한 1000달러를 200달러 이상 하회한 수치이다.

美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9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38만명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60만명도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은 전월의 8.5%에서 8.9%로 상승해 지난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일면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92달러 오른 배럴당 58.6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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