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공항철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 5분께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돼 열차가 비상 정차했다.
공항철도는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했다. 해당 열차에는 총 100여 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사고로 공항철도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승객은 이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려 “가만히 집에 가던 사람이 소화기 연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직격으로 맡는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 아직도 목이 아프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소화기를 살포한 남성은 곧바로 열차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철도 측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