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산영화가 모처럼 웃었다.
‘그림자 살인, ‘7급 공무원’이 나란히 관객 100만명을 넘기며 한국영화 점유율을 견인했다.
CJ CGV가 8일 발표한 4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785만4868명이 극장에서 영화를 구경했다. 관람객 수는 3월과 별 차이가 없다.
한국영화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4월 한국영화 관람객은 372만5674명으로 점유율 47.4%를 올렸다. 3월 296만7790명(37.9%)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관객 수로는 116.8%, 점유율로는 2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흥행 10위 내 영화들 가운데 1,2위가 한국영화였다. ‘그림자 살인’(182만9997명), ‘7급 공무원’(104만3462명)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개봉한 ‘박쥐’도 하루 동안 18만5348명을 모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