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영향력은 지상파TV 이어 2위
우리 나라 국민들은 아침 출근 시간에 운전하며 라디오를 가장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라디오 청취 행태와 매체 영향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7%가 운전할 때 라디오를 주로 듣는다고 답했다. 또 23.3%는 아침 시간대(6시~9시)에 가장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889명(85.4%)은 최근 1개월 동안 라디오 방송을 들어봤고, ‘MBC FM4U’(19.0%) 채널을 즐겨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라디오 방송국 선호도도 ‘MBC’(47.8%)가 2위인 ‘KBS’(21.6%)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로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음악’(80.4%)> ‘시사정보’(24.3%)> ‘실시간 교통상황’(16.2%) 프로그램 순이었다.
라디오 청취자(889명) 10명 중 3명(29.5%)은 라디오를 ‘매일 듣는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75.4%,
중복응답)은 ‘다른 활동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 1개월 내 라디오를 들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9.4%)은‘인터넷 라디오’를 들어봤고, 이들 중 37.9%는 ‘다시 듣기’를 통해 라디오를 들어보기도 했다고 답했다.
각 매체별 광고 영향력 측면에서는 ‘라디오 방송’(3.03점, 5점 만점)이 ‘지상파TV’(3.38점)에 이어 2위로 ‘라디오에서 하는 광고는 기억에 잘 남는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인터넷’, ‘케이블TV’ 순이었다.
한편 친근성, 중요성, 신뢰성, 대체 불가능성, 이용 지속성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인터넷’이 높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