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김민준보고 기절한 박주미…“돌쇠?”

입력 2023-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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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아씨 두리안’ 캡처)
‘아씨 두리안’ 박주미, 이다연이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로 넘어오면서, 과거의 회상 장면이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씨 두리안’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이 겪은 파란만장한 운명과 현재 단씨 집안 둘째 아들 단치감(김민준 분)과 똑같이 생긴 돌쇠와의 사연이 밝혀졌다.

이날 잠에서 깨어난 두리안은 방 밖을 나와 둘러보다 단치감과 이은성(한다감 분)을 마주쳤다. 두리안은 돌쇠를 닮은 단치감에 깜짝 놀랐고, 단치감은 자신을 빤히 응시하자 “나 알아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두리안은 과거 돌쇠가 자신에게 평생 곁에서 지켜드리고 싶다는 고백을 회상했고 그를 향해 “돌쇠”라고 말했다.

이어 두리안과 연정을 나눴던 돌쇠와의 애틋한 인연들이 펼쳐졌다. 두리안은 함께 밤을 보낸 돌쇠에게 남자 버선 한 켤레를 전했고, 돌쇠는 “전 아기씨에게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는데”라면서 두리안이 건네준 버선을 가슴팍에 소중히 품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돌쇠는 두리안이 아프다는 말에 하던 일을 멈추고 의원을 찾으러 직접 뛰어나갈 정도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돌쇠가 죽자 두리안은 그의 시신을 찾아 맨발에 버선을 신겼고 “이거 신고 꼭 좋은데 태어나. 그럴 자격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하인의 부름에 남은 한쪽 발에 버선을 신기지 못했다.

결국, 두리안은 제 아들이 장가가는 날, 돌쇠를 그리워했다. 그는 남은 버선을 보며 “언(유정후 분)이 장가들었어. 어엿한 장부로 잘 컸고, 좋은데 태어나 잘살고 있어?”라고 이야기했다. 언이 돌쇠의 아들임을 암시한 장면이었다.

또 두리안의 아들 언과 혼인한 며느리 김소저(이다연 분)가 연지곤지를 찍고 족두리를 쓴 채 초례청에서 혼례를 올린 날부터 첫날밤의 진심 어린 대화까지, 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언이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두리안 생일상을 차리던 김소저는 언의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가 그를 깨웠지만 소용없었다.

김소저는 잠든 듯 누워있는 언이 움직임이 없자 충격에 휩싸인 채 두리안을 향해 미친 듯이 뛰어갔다. 이어 김소저가 “서방님이 아무래도….”라면서 넋이 나가 눈물을 쏟아내고, 이에 두리안이 얼어 붙어버리며 불안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아씨 두리안’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 3.4%, 분당 최고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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