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성봉, 무연고 사망자 분류…시신 인계할 유족 없어 "장례 못 치렀다"

입력 2023-06-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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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성봉. (사진제공=봉봉컴퍼니)

가수 최성봉의 시신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스타뉴스는 지인의 말을 인용해 현재 최성봉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부검을 마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무연고 사망자로 최종 처리될 경우, 장례는 관할 시에서 공영으로 치러진다. 이에 최성봉 지인이 가족을 대신해 최성봉의 장례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장례 일정에 대해 “다음 주가 되어야 확정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성봉은 지난 20일 오전 9시41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33세. 그는 사망하기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이로 인해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사망한 최성봉을 발견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큰 주목을 받았지만, 2021년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감상선 저하증 등으로 투병 중임을 알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그는 “계속 노래하고 싶다”라며 후원금 모금에 나섰지만, 거짓 암투병 의혹이 제기됐고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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