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발…맞춤형 지원 강화

입력 2023-06-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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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핀테크 대표기업 10개사 선발
3년간 총 30개 핀테크사 집중 지원
정책금융지원 목표금액의 40% 집행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에 나선다. 핀테크업계 대표기업을 3년간 30곳 발굴해 정책금융 지원한도 우대, 금융회사 상품 우대 등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대표기업 ‘케이 핀테크(K-Fintech) 30’ 선발을 위한 접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에는 1차 모집을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총 3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정책금융 지원한도와 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지원과 금융회사 상품우대, 투자유치 및 기업설명(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이 제공된다.

‘K-Fintech 30’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달 22일부터 7월 12일 오후 3시까지 접수 메일로 제출서류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절차에 대한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포털 사이트 공고 및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핀테크 기업에 전문가 컨설팅, 정책금융지원, 투자기회 확대 등 종합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다각화하고 사업모델 홍보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상반기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는 22일 개최된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핀테크 스페셜 넥스트라운드 등 핀테크 기업 특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 맞춤형 정책금융지원도 진행 중이다. 올해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공급한 핀테크 기업 대출·보증 규모는 5월 말 기준 813억 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2000억 원의 40.65%를 집행했다.

7월부터는 핀테크 기업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해외 사무·회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지원 프로세스’가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세스가 구축되면 핀테크 포털을 통해 해외 사무·회의공간 이용 신청 후 가능한 날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의 핀테크 기업 지원현황과 핀테크 업계의 추가적인 수요·애로사항 등을 반영해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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