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간어제초(間於齊楚)/트레이너지수

입력 2023-06-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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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폴 사르트르 명언

“인간은 자신의 선택 때문에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 극작가. 유명한 페미니스트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의 계약결혼으로도 유명하며 보부아르와는 부부 관계 이외에도 학문적 동반자로서 서로의 원고를 검토해주는 평생 관계를 유지했다. 실존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그는 자신의 철학을 실존주의로 명명한 최초의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실존주의의 교황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 유명한 소설적 자유에 대한 개념을 확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반자본주의, 친공산주의적 사상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해 파블로 피카소, 존 레넌, 조지 오웰, 알베르 카뮈 등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좌파 예술가로도 불린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5~1980.

☆ 고사성어 / 간어제초(間於齊楚)

세력이 강한 두 나라 사이에 끼어있다는 뜻. 출전 맹자(孟子). 전국시대 강성했던 나라인 초(楚)나라와 제(齊)나라 사이에 끼어있어 두 나라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약소국의 어려움을 나타낸다. 맹자가 등 나라에 갔을 때 문공(文公)이 그에게 제와 초 사이에서 등 나라는 어찌해야 하느냐고 묻자, 맹자는 “비굴하게 강국들의 눈치를 보기보다 백성들과 함께 나라를 지켜야 하며, 그렇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떠나라”라고 말했다.

☆ 시사상식 / 트레이너지수(Treynor ratio)

펀드 수익을 측정할 때 위험을 감안하는 방법으로, 펀드의 베타계수 한 단위당 무위험초과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분산투자가 잘 되어 있는 펀드를 평가할 때 유용하다. 지수가 높을수록 같은 베타계수에 대해 수익률이 높음을 나타낸다. 펀드의 위험 단위당 얼마만큼의 위험초과수익률을 달성하는가를 나타내는 샤프지수가 펀드의 전체위험을 고려하는 반면 베타계수만을 고려한다.

☆ 고운 우리말 / 모종비

모종하기에 알맞을 때 오는 비.

☆ 유머 / 난감한 선택

택시기사가 골라 태운 손님이 하필이면 술 많이 취한 취객. 손님은 차에 타자마자 코를 세게 풀어 바닥에 휴지를 던졌다.

기사가 못마땅해 “손님, 그만 푸시죠”라고 했으나 개의치 않고 더 세게 풀었다.

이윽고 손님이 내리자 뒤를 돌아본 기사는 깜짝 놀랐다. 코 푼 휴지는 만 원짜리 돈이다. 그것도 무려 열여덟 장.

기사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한 혼잣말.

“저걸 주워, 말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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