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콩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급등세로 마감됐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28%, 383.32P 상승한 1만7217.89로 종료됐다. 항셍지수가 1만7000선을 회복한 것은 작년 10월 3일 이후 7개월여만으로 거래일수로는 144일만이다.
전일대비 2.64% 급등세로 시작한 항셍지수는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오전장 한때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홍콩H지수 역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H지수는 전일대비 1.50%, 146.72P 오른 9896.93로 종료됐다.
차이나코스코(+7.44%), 건설은행(+5.05%), 강서동업(+4.61%), 패트로차이나(+3.91%), 중국알루미늄(+2.79%) 등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했다.
반면 남방항공(-4.67%), 동방항공(-4.17%), 국제항공(-2.84%) 등 항공株들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