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6일 현재 ℓ당 1601.11원으로 리터당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유 평균가격도 지난 3월 28일 ℓ당 1400원대로 올라선 지 40여 일 만에 리터당 1395.34원을 나타내며 ℓ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540.34원이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지역은 전북지역으로 ℓ당 1513.08원이었다.
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318.90원이었고, 광주지역의 경유값이 ℓ당 1290.3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이처럼 기름 값이 하락한 것은 최근 2주간에 걸쳐 정유사들이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공급가격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국내 기름 값 하락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이달 첫째 주 들어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기록하고, 국제 원유가격 또한 배럴당 56달러를 넘으며 6개월간 최고가격을 보인 탓이다.
이 때문에 국내 기름 값의 하락추세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