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 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수익성 위주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오픈마켓과 차별화를 두겠다”고 밝혔다.
단순이 저가상품으로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CJ오쇼핑 이미지와 부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특히,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스토리숍과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역시 오픈마켓과의 경쟁이 지양되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실적 목표와 관련 “지난해 국내외에서 1조7000억원을 상회하는 취급고를 올렸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4000억원 늘어난 2조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2010년에는 중국사업 10% 성장과 인도 개국 등으로 해외에서 모두 5000억원, 국내에서 2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베이의 G마켓 인수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구도 개편에 대해 “오픈마켓과 CJ몰은 사업모델이 다르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오픈마켓은 상품이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반면, CJ몰과 같은 종합몰은 고객지향의 상품과서비스를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고객 개개인의 생활방식에 맞는 쇼퍼(Shopper)로서 최적의 쇼핑 제안을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해 그는 “식품이나 매출 비중이 높은 IT제품 등은 마진 낮은 반면, 생활용품 등은 수수료가 높다”며 “우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축에 속하는 회사지만, 합리적인 구조로 마진 체계를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외진출과 관련 이 대표는 “현재 신흥국가들을 상대로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상대국가와 계약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