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동거남이 관용차·보좌진 사적 활용? 사실무근, 법적 대응”

입력 2023-06-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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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원전해체를 앞두고 있는 고리1호기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동거남 A씨가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황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동거남 A씨가 황보 의원 수행비서가 운전하는 관용차를 타고 개인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한 방송사 시상식에 수행비서를 대신 보내는 길에 A씨가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가 보좌진에게 사진 촬영과 통역을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선 “행사 2번 모두 저와 관련된 일정이었기 때문에 보좌진이 동행하고 통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황보 의원은 A씨가 주말에 개인 용도로 관용차를 탔다는 보도에 “주말에는 서울에 있었던 적이 거의 없고 저 없이 A씨가 혼자 관용차를 탄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가 국회 사무처에서 지원되는 의원실 운영비로 KTX를 이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면서 국회의원 당선 전인 10여 년 전부터 사용하던 KTX 멤버십 결제 명세를 공개했다.

황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적으로 남용한 적이 없다. 억측과 검증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법적 대응 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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