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진예솔 당시 영상 보니…비틀비틀 중앙분리대 ‘쾅’

입력 2023-06-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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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캡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진예솔(38)씨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진씨는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그대로 운전대를 잡고 강동구 고덕동까지 약 18km를 운전했다. 당시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올림픽대로 하남방면 1차로를 달리던 진씨의 하얀색 SUV 차량은 좌우로 휘청이다가 그대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진씨는 계속 차를 몰았다. 이후에도 진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위험천만한 운전은 계속됐다.

두 차례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진씨는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간 뒤 오후 11시께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다.

최근 TV조선 ‘뉴스9’는 진씨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올림픽대로 1차로를 달리는 흰색 SUV 차량이 좌우로 휘청이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진씨는 중앙분리대를 한 차례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도로를 달렸고 결국 올림픽대로를 빠져나와 신호에 걸리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진씨는 만취 상태로 1시간 가량 운전했고, 신호대기 중 차 안에서 잠이 든 상태로 발견됐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 진예솔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사과문에 ‘음주운전’ 단어조차 없다.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것이 맞느냐”고 반문하며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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