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아영, 캄보디아 의문의 사망 원인 밝혀지나…유족 부검 동의

입력 2023-06-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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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J아영 인스타그램 캡처)

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30대 여성 BJ아영의 부검이 진행된다.

15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조만간 BJ아영의 부검을 진행한다. 부검을 반대해 오던 유족이 생각을 바꾸면서, 사인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BJ아영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아영은 붉은 천에 쌓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였다.

이후 현지 경찰은 아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당시 부부는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시신에 폭행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면서 감찰은 이 부부에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캄보디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족은 조속히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를 반대해 왔다.

하지만 유족은 현지 경찰과 한국대사관 측의 설득 끝에 부검을 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아영의 부검이 진행될 경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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