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차그룹,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사업’ 역량 강화한다

입력 2023-06-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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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 개최
스타트업 지원 현황 및 지원 전략 등 소개해
6년간 1조3000억 투자…미래 사업 분야 포괄
“다양한 사업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 강화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가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투자 성과와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모빈 △모빌테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뷰메진 △어플레이즈 등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도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현황 및 방향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차·기아는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6년간 200곳이 넘는 스타트업에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포함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아우른다.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모빌리티 7537억 원, 전동화 2818억 원, 커넥티비티 1262억 원, 인공지능 600억 원, 자율주행 540억 원, 에너지(수소) 253억 원, 로보틱스 114억 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34억 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투자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참석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모습. 왼쪽부터 강성우 CVC팀 책임, 문성환 콥데브(CorpDev)팀 팀장, 노규승 제로원팀 팀장, 황윤성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 노현석 H스타트업팀 팀장, 배정진 어플레이즈 대표, 최진 모빈 대표, 김도엽 뷰메진 대표,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 강성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실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실 상무는 “현재까지 투자금은 현대차그룹 규모에 비해 크지 않다”라며 “예산을 정해놓고 투자한다기보다는 ‘꼭 투자해야 한다. 전략적 이득이 분명하다’라고 판단되면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인 현대차그룹과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사이의 협업인 만큼 기술 유출 등 우려점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승 현대차·기아 제로원팀 팀장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기술 유출과 관련된 이슈가 없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해뒀다”고 말했다.

이어 황 상무는 “결국 ‘신뢰’의 문제”라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23년째 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 유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는 물론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 팀장은 “SDV 관점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기술들이 모두 도입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검토 중”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가진 자원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성환 현대차·기아 콥데브(CorpDev)팀 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투자, 합작투자, M&A(인수합병)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업체 현황, 당사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 투자 성과가 혁신 생태계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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