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타블로, “RM·슈가, 에픽하이 멤버보다 낫다…덕분에 초통령”

입력 2023-06-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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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에픽하이 타블로가 BTS의 RM과 슈가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타블로, 이장원, 가비, 우기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블로는 “사실 요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건 BTS의 슈가와 RM이 저희를 언급해 준 덕분”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 친구들이 음악을 시작한 것이 에픽하이 FLY를 듣고 꿈을 꿨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신곡을 내면 알아서 홍보해 준다. 덕분에 어린 친구들도 우리를 알게 됐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근 몇 년 동안 저희 멤버들보다 어떤 면에서는 에픽하이를 위해 더 열심히 해준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블로는 “제가 열심히 책을 써서 출간했다.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RM이 제 책을 껴안고 사진을 찍어 올려줬다”라며 “이 친구들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 저희를 홍보해 준다. 에픽하이 두 번째, 세 번째 멤버”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타블로는 RM 덕에 초통령이 됐다고 밝히며 “딸 하루 학교에 자주 간다. 주변 친구들이 저한테 딱히 다가오는 일은 없었다. 얼마 전에 RM의 앨범에 참여했는데, 그 노래가 나온 이후로 확실히 반응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가 화장실 간 사이에 제가 가방을 들고 있는데, 두 남자애가 와서 제 가방을 들어준다고 하는 거다”라며 “그러면서 저에게 ‘리스펙한다’라고 하는 거다. 아무래도 RM의 노래가 나온 직후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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