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여배우 히로스 료코(43)가 최근 불거진 불륜 스캔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4일 히로스에 료코는 소속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자신의 불륜을 인정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7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가 기혼자인 셰프 토바 슈사쿠(45)와 불륜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불륜 정황이 담긴 사진이 함께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결국 료코는 이 사실을 인정하며 “토바 씨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제 가족, 세 아이에게는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료코는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라며 “내가 동경하는 배우 일을 더럽혔다는 사실과 모든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마음에 새기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80년생으로 영화 ‘철도원’을 통해 유명세를 탔으며, 청순한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03년에는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었지만, 2008년 이혼했고 2010년 현재 남편 캔들 준과 재혼해 두 명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특히 남편 준은 지난 11일 한 행사에서 “개인적인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라며 “지금 우리 가족은 힘든 일을 겪고 있지만 잘 마무리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