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심형탁, 18세 연하 아내 사야와 헤어졌던 사연 공개

입력 2023-06-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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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강심장리그' 캡처)

배우 심형탁이 18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 사야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심형탁의 못다 한 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심형탁은 "일본에 촬영을 갔는데 만화영화 주인공처럼 너무 예뻐서 첫눈에 반했다. 사야가 캐릭터 회사 관계자였는데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연락처를 물어봐서 만나게 됐다"며 "내가 일본어를 전혀 못 해서 번역기로 대화를 했다. 1시간이면 끝날 얘기를 4시간 걸려서 하면서 사람의 사이사이를 보게 되더라. 사야에게 푹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사야와의 연애는 쉽지 않았다.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였던 사야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만날 수조차 없게 되자 불안해진 심형탁은 이별을 택했다.

심형탁은 "내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다. 일방적으로"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헤어진 후 10개월이 지나, 다시 사야에게 연락했다는 심형탁은 "이 정도 여자를 잊지 못하겠더라. 용기를 내 먼저 연락했고, 사야는 아직도 내가 남자친구라고 하더라"며 "코로나 끝나면 한국에 찾아가려 했다고, 여자친구 없으면 다시 만나려고 열심히 일만 했다더라. 진짜 멋진 여자"라며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어렵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사야의 부모님이 일본 결혼식 비용을 모두 지원해주셨다고도 전했다. 심형탁은 "일본은 하객 교통비까지 다 드려야 하고 결혼식 비용도 비쌌다. 아버님이 '내 딸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비용을 내주셨다"며 울컥해 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영되는 '강심장리그'는 핫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힙한 이야기를 담은 2023년 새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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