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시청사, 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가 방탄소년단 상징색 보랏빛으로 물든다. 세종문화회관과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등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13일 멤버들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리더RM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이다. 무수한 파고가 있었다”면서 “한 명사가 대명사가 되기까지, 방탄이 방탄,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아미가 되기까지 많은 비바람과 사랑이 있었다. 저희의 2막을 가늠해본다. 꼭 아무것도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다”고 밝혔다.
지민은 “사실 작년부터 처음에는 우리가 다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우울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들이 다 함께하는 것이더라”며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그래서 더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 단단한 감정을 받았다. 얼마나 저희가 행복한 사람들인지 너무나도 느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뷔는 “10년 동안 우리 멤버들 건강 해줘서,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미들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우리가 힘내서 한다”며 “앞으로고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날만 가지라. 우리는 그것만 바란다. 보라합니다”라고 남겼다.
특히 정국은 전날 오전 7시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하기도 했다. 정국은 “잘 거임..졸림.. 그런데 아미가 생각났다. 이런 것도 소통의 일부분 아닐까? 내가 자고 있다는 거”라며 “내가 이렇게 잠들면 회사에서 난리가 날 것이다. 지금 아침이니까 회사가 방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를 노린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정국은 잠이 들었고 잠든 모습은 21분 동안 노출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Take Two’ 싱글을 발표했다. ‘Take Two’에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멤버들의 바람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