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태웅에 대해 최근 풍력관련 수주 취소 및 동종업체들의 재무 리스크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글로벌 경기둔화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풍력부문의 높은 성장세 지속, 대형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 대형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전하며 “특히 풍력부문의 매출이 952억원(+99.7% y-y)을 기록해 동사의 외형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 풍력용 타워 플랜지 공급의 본격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육성에 따른 동사의 대형제품 수요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미주지역으로의 수출비중이 확대(지난해 23%에서 30%)되고 있으며 대형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인해 순차입금은 43.3% 감소한 717억원으로 개선돼 부채비율은 전분기대비 20.4%p 개선된 85.2%를 기록 양호한 현금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순현금상태로 전환될 전망이어서 동사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