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위,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6%로 의결

입력 2023-05-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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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2차 회의서 ‘2024~202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 의결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 주식 55% 내외·채권 30% 내외·대체투자 15%
대체투자 비중 확대 의견 있었으나 현 수준 유지한 듯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가 향후 5년 간 목표수익률을 5.6%로 정했다.

기금위는 31일 2023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202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의 기금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 전망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을 5.6%로 의결했다.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결정했다. 당초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현 수준을 유지하는 걸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금위는 중기자산배분 이외에 202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_공단관리운영 인건비도 의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국민연금법 제103조의2에 따라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측은 “특히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재정 마련을 위한 적극적 기금운용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했다”며 “앞으로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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