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생금융' 2조 규모 지원…"건전성ㆍ취약계층 지원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입력 2023-05-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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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의 자회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2조2250억 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JB금융그룹은 올해 목표과제로 내세운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금융취약계층 지원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31일 JB금융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서민금융 종합지원,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지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컨설팅 지원 등 비금융지원으로 나뉜다.

광주은행은 서민금융종합지원(5950억 원), 소상공인ㆍ중소기업 금융지원(6300억 원) 등 총 1조2250억 원의 상생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내용은 △햇살론뱅크 3000억 원 △주택담보대출 1500억 원 △최저신용자 지원 1000억 원 △새희망홀씨 450억 원 등 서민금융 지원과 △특별자금지원 5500억 원 △ 보증재단출연 800억 원 등이다.

전북은행 역시 서민금융종합지원(6500억 원), 소상공인ㆍ중소기업 금융지원(3500억 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내용은 △햇살론뱅크 5000억 원 △최저신용자 지원 500억 원 △새희망홀씨 500억 원 △만기연장지원 500억 원 등 서민금융 지원과 △특별자금지원 3000억 원 △ 보증재단출연 500억 원 등이다.

특히, JB금융은 대표 서민금융지원상품인 '햇살론뱅크'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244억 원에서 올해 3000억 원으로 1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500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또한 지역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은행 5500억 원, 전북은행 3000억 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최대 1%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고, 광주은행은 중ㆍ저신용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특화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전북은행은 연체 대출금 이자 감면을 시행하고 부실채권 소각작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신규여신 및 만기연장시 금리우대(최대 0.7%)를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취약차주 가계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포용금융특별대출 금리우대(최대 2%)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ㆍ중소기업 7% 초과 고금리 대출 및 보증서담보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우대(최대 1%)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양행 모두 소상공인ㆍ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및 성장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취약계층 상담전용센터 운용을 통해 고금리 대출대환 등 부채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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