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맞손…동남아 사업 본격화

▲이노션은 태국 최대 리테일 그룹인 ‘시암 피왓(Siam Piwat)’ 그룹과 동남아시아 시장 내 신규 비즈니스 창출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왼쪽)와 마유리 차이프롬프레이스 시암 피왓 그룹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고경영자(CEO).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대행사 이노션이 태국 최대 리테일 그룹 ‘시암 피왓’ 그룹과 동남아시아 시장 내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CEO 대표이사, 마유리 차이프롬프레이스 시암 피왓 그룹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문 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크리에이티브 및 업무 역량 교류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밸류체인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암 피왓 그룹은 태국 최대 규모의 리테일 그룹으로, 시암 파라곤·시암 센터·시암 디스커버리 등 방콕의 번화가 지역 내 대형 백화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장소들에는 일일 약 50만 명, 연간 1억80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노션은 새롭게 리뉴얼을 준비하는 시암 피왓 그룹의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 시암 파라곤·시암센터·시암 디스커버리·아이콘시암의 매장 및 팝업스토어, 이벤트, 콘텐츠 구성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향후 이를 위한 입점 브랜드 발굴 및 마케팅 협업 제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노션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브랜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돕는 ‘플랫폼’ 제공자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도로 국내 브랜드들에게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 태국 마켓에서 ‘K-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리테일 및 경험공간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글로벌 마케팅 밸류체인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해 8월부터 아세안 국가들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한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구축하고, 이노션 해외법인 네트워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