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400선 두고 외인·기관 매매 공방

입력 2009-05-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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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여만에 14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가 그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美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보다 01.4%(1.93p) 오른 1399.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장중 1403.00까지 오르는 등 1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도 물량과 추가 상승에 확실을 갖지 못하고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매매에 보합권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9억원, 1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934억원의 매도 물량을 던지면서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638억원, 비차익거래로 192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83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과 건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고 1~3%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유통업과 기계,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금융업, 통신업, 음식료업, 은행,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보험 등 그간 강세를 보인 업종들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POSCO가 4% 가까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KT&G, SK에너지 등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KT, LG화학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2개를 더한 4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6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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