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 CDS 프리미엄 한 달새 무려 100bp 급락-SK證

입력 2009-05-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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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6일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국내 금융시장 회복 국면의 본격적인 진입 전망에 힘입어 한 달새 무려 100bp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CDS 프리미엄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권 주요 국가의 CDS 프리미엄 하락폭이 가장 돋보인다"며 "이 가운데 한국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이에 "아시아권 CDS 프리미엄의 급락은 지난 3일 아시아지역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CMI기금 출범 등 아시아 역내 금융협력이 강화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은행주가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여건의 개선 속도가 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돼 CDS 프리미엄 급락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한국물 CDS 프리미엄의 급락은 국내 신용 스프레드 축소 국면의 진입 해석을 가능케 한다"며 "이는 신용 스프레드 축소를 통한 국가 위험도의 추세적인 하락과 경기회복 기대감을 앞당길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전세계적으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그동안 국가 신용 등급이 하락, 국채에 신용 스프레드가 상당부분 반영된 국가들의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 원화표시 국고채에 반영된 국가 신용위험은 거의 없는 상황이므로 국고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음은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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