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 동맹, 청년들에게 기회·도전의 플랫폼 돼야"

입력 2023-05-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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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WEST 참가자 간담회 참석…"정부·여당, 정책적 뒷받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 두 번째)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일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들을 만나 "한미동맹이 가치동맹 등의 형태를 한 단계 뛰어넘어서 우리 청년들에게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와 도전의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민생행보인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의 일환으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 참석해 "웨스트(WEST) 프로그램과 같은 것들을 좀 더 키워나가고,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인 '웨스트'(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이 참석했다. 웨스트 프로그램은 2008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학생 미국 연수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국내 대학생들은 지원금을 받으며 미국에서 어학연수·인턴십·여행 등을 경험할 기회를 갖는다.

김 대표는 "한미 관계가 단순한 동맹이 아니라 영(young)맹 관계로 더 젊어지고 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뵀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화 속에 있는 돌멩이, 신발 속 돌멩이 조그마한 게 하나 들어 있어도 걸을 때마다 불편하다"며 "그런 것들이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신발 속 돌멩이를 제거하자는 차원에서 여러분을 찾아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웨스트 참여를 2500명까지 확장하자는 합의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좀 더 액티브하게, 확장적으로 웨스트 포럼을 이용하시는 학생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웨스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2008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4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이곳을 거쳐 간 것으로 들었다"며 "동문들 중에서는 벌써 글로벌 인재로 국제 글로벌 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많다고 들었다. 웨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여러분들에게는 그것이 행운이고 또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런 기회가 앞으로 특히 더 큰 미래의 꿈을 펼쳐가는 기회가 되는 첫 출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웨스트 프로그램을 더욱더 개선하고 확충해나가는 길을 찾고자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미국에 국빈 방문하셨을 때 한미 대학생 교류를 더욱더 확대하기로 합의하신 바가 있다"며 "특히 취업과 연결되도록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꿈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해외 경험, 유학이라는 것이 비단 있는 집 자식들에게만 주어지는 권한이 아니라 국가가 관심을 가져서 평범한 서민 가정이나 또는 저소득층 가정에서도 다양한 해외교류를 통해서 꿈과 기회의 지평을 넓히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다녀오신 분들이 국내에서 다른 청년들과 경쟁하는데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여당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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