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LG전자 '더마쎄라'로 피부관리…신사동에 문 연 쎄라하우스

▲LG전자가 'LG 프라엘 더마쎄라' 홍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오픈한 '쎄라하우스 도산' 전경. (이다솜 기자 citizen@)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를 걷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건물이 한눈에 띄었다. LG전자가 피부관리 미용기기 'LG프라엘 더마쎄라'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쎄라하우스 도산'이다.

지난 26일 오후 2시경 찾은 쎄라하우스 도산에는 더마쎄라를 체험하기 위한 이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특히 방문객 중에는 한국의 뷰티 기기에 관심이 많아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쎄라하우스 도산 관계자는 "평일에는 하루 평균 200~300명, 주말에는 500명까지도 방문한다"며 "최근 인터넷에서 보고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도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는 온라인을 통해 미리 '프라이빗 케어'를 예약하고 쎄라하우스 도산에 방문했다. 쎄라하우스 도산은 루프탑을 포함해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간단한 신원 확인 후 안내를 받아 2층에 있는 프라이빗 케어존에 들어섰다.

먼저 자신의 피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피부진단'이 마련돼있다. 머리띠를 착용하고 기계를 통해 얼굴을 촬영하면 1~2분 안에 빠르게 진단이 끝난다. 노화 정도와 눈 밑 주름, 안검하수, 눈꼬리 주름, 팔자 주름 등 평소 고민스러웠던 자신의 피부 고민을 객관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뷰티마스터가 'LG 프라엘 더마쎄라'의 이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이후 자리를 옮겨 뷰티 마스터와 함께 더마쎄라를 체험하게 된다. 더마쎄라는 응집된 초음파를 피부 3mm 아래 부위에 균일하게 조사(照射)해 콜라겐을 생성해주는 기기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자극과 열감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딩젤이나 세럼을 필수로 발라야 한다.

세럼을 도톰히 바르면 뷰티 마스터가 얼굴 반쪽에 더마쎄라를 직접 조사해준다. 초음파 강도는 1~5단계지만, 처음 이용하는 방문객은 최대 2단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이날 1단계에서 2단계까지 모두 체험해본 결과 확실히 2단계가 따끔거린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특히 광대나 턱처럼 살이 없는 부위일수록 자극이 컸다. 손바닥에 수딩젤을 바르고 기기를 이용했을 때는 "앗 따가워!" 라고 느낄 정도의 따끔함이 느껴졌다.

초음파를 한 번 쏘는 것을 1샷이라고 할 때, 얼굴 전체에는 평균 300샷 정도를 사용한다. 더마쎄라는 하나의 카트리지로 3만 샷을 이용할 수 있다. 1명이 2년 정도 쓸 수 있는 분량인 셈이다. 이를 다 사용하더라도 카트리지만 교환하면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피부가 많이 민감하거나, 임신ㆍ수유 중인 고객에게는 이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LG 프라엘 더마쎄라' 체험 후 수정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는 공간. (이다솜 기자 citizen@)

더마쎄라 체험을 마치면 바로 옆 메이크업 존에서 LG생활건강의 브랜드인 '프레시안'과 '글린트' 제품으로 수정 화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 역시 본 기기 체험만큼 본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매트, 세미매트, 글로우 중 선호하는 피부 화장 타입을 물어본 뒤 선호에 맞게 직접 메이크업을 해준다.

이날 수정 화장을 도운 쎄라하우스 도산 관계자는 "더마쎄라를 체험하는 고객들은 피부에 관심이 많아 오히려 피부 화장을 하지 않고 톤업크림 위주로만 발라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쎄라하우스 도산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꼴라보하우스에서 열린다. 모든 고객에게는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며, LG프라엘 제품의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5%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쎄라하우스 도산을 찾은 방문객 A 씨는 "생각보다 콘텐츠가 다양해 지루하지 않게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더마쎄라를 사는 것을 고민 중에 방문했는데 오늘 체험으로 구매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