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소폭 내림세다. 521억 원 규모 채무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3시 7분 기준 신세계건설은 전일 대비 1.95%(360원) 내린 1만81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세계건설은 대구 중구 삼덕동 주상복합(빌리브프리미어) 개발사업 원채무자인 라움도시개발이 채권자에게 부담하는 미상환 PF 대출 원리금 채무에 대해 시공자로서 책임준공의무 미이행으로 521억 원 규모 채무인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만, 채무인수에 따른 대출금 채무 상환 시점은 새로운 책임준공기한인 올해 9월 26일 혹은 대출 만기일인 11월 26일까지 유예됐다.
신세계건설 측은 “본건 채무인수 부동산 개발사업의 기존 책임준공기한은 5월 26일이나 공기 연장으로 기한 내 이행이 어려워 관련 대주단, 차주, 시공사, 대리금융기관 간 대출약정 관련 합의서를 이날 체결했다”며 “대상 사업의 분양 완료된 물건에 대한 예정된 잔금이 본건 채무인수 금액을 웃도는 바 당사는 새로운 책임준공 기한에 따라 책임준공을 완료하고, 원채무자는 분양대금으로 미상환 PF 대출 원리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당 공시 건은 11월 26일까지 입주 잔금에 의한 PF대출금 잔액이 남을 경우 그 잔액을 최종인수하는 조건부 인수로, 실 채무인수 규모는 상당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