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차기 우리은행장에 '영업통'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입력 2023-05-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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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조병규<사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선정됐다.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이 가동된 지 64일 만이다. 조 행장은 지난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전력투구 하겠다는 각오다.

26일 우리금융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 관계자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뒀다"며 "이러한 선임기준에 따라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부터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맡았다.

조 후보자는 은행 내부에서 기업금융 부문에서 영업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 대기업심사부장(2014), 강북영업본부장(2017)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해왔기 때문이다.

자추위는 조 후보자를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3월 24일에 우리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지난 2개월 동안 4단계에 걸쳐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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