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80년대 레트로풍 ‘레고 팩맨 아케이드’ 세트 공개

입력 2023-05-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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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 80년대 레트로풍 ‘레고 팩맨 아케이드’ 세트 공개 (사진제공=레고그룹)

레고그룹이 고전 게임의 아이콘인 ‘팩맨’ 출시 43주년을 기념해 ‘레고 팩맨 아케이드(LEGO PAC-MAN Arcade, 10323)’ 세트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 팩맨의 1980년대 오리지널 아케이드 게임기를 총 2651개 브릭으로 재현했다. 겉면은 실제로 팩맨 디자이너가 레고그룹의 상징색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팩맨 특유의 노란색으로 꾸며졌다. 주요 캐릭터와 아이템, 미로, 빈티지 포스터 등 향수를 자극하는 디테일도 그대로 살렸다.

특히 이번 세트는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자판의 흰색 버튼을 누르면 동전 투입구에 붉은색 조명이 켜지며 게임의 시작을 알린다. 오른쪽 옆면에 달린 손잡이를 돌리면 미로 속 팩맨과 고스트가 움직이며 추격전이 시작된다. 조이스틱을 움직이거나 실시간 점수판의 숫자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팬들을 위한 액세서리와 이스터에그도 포함됐다. 게임기 상단은 탈부착이 가능한 조립식 팩맨 및 고스트 캐릭터 스탠드로 장식했다. 각 캐릭터의 몸통을 회전시키면 팩맨이 고스트를 잡아먹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게임기 속 비밀 공간에는 미니피겨와 팩맨 게임기 미니어처가 숨겨져 있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25cm, 세로 17cm, 높이 32cm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 독점으로 판매된다. 다음 달 1일 레고 VIP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선 출시되고 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스벤 프레닉(Sven Franic) 레고그룹 디자이너는 “지난 43년간 비디오 게임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팩맨을 레고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의 매력에 숨겨진 이스터에그까지 더한 이번 제품을 통해 아날로그의 즐거움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딜 타요가(Aadil Tayouga)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럽 라이선싱 및 사업전략 디렉터는 “고품질과 즐거움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레고그룹과 협업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신제품을 조립하며 팩맨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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