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이 당기순이익에 절반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8개 국내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당기순이익의 54.8%에 차지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수수료 비율이 높은 곳은 농협중앙회 등 특수은행으로 72.9%에 달했으며 시중은행이 52.7%, 지방은행이 35.6%를 각각 기록했다.
은행들의 당기순이익 대비 금융수수료 비율은 2006년 28.5%에서 2007년 31.2%로 높아지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