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오토닉스 방문…중견기업 해외진출 방안 논의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우수한 기술로 월드클래스 300 지원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경영을 했다.
민 원장은 24일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생산하는 자동화 전문기업 오토닉스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월드클래스 300 사업을 지원받아 산업자동화용 고속 센서를 개발한 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해 산업 자동화 분야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진출까지 시도하는 기업이다.
오토닉스는 근접센서 및 포토 센서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2013년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됐다. 2014년 KIAT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개발한 고속 센서로 국내외 특허(국내 출원 7건, 국내 등록 2건, 해외 출원 2건)를 다수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술을 검사(측정) 장치, 설비 산업, 무인차 주행보조, 보안 관리, 물류 관리, 출입통제 시스템 등으로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매출액 1842억 원 중 수출액은 1096억 원(비중 60%)에 이르며, 매출액의 11%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전형적인 기술 기반 글로벌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산업 자동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KIAT 한독기술협력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KIAT는 설명했다.
민 원장은 강성구 오토닉스 전무과 중견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인재 확보와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 국내 인재를 포함한 해외 인재 확보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민 원장은 “오토닉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견기업에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기업 의견을 경청하여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