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3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09-05-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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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율公, 4월 신규 이용자 137명..가입연령 완화 영향

주택연금 가입자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집 한 채로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이 연령 완화 등과 같은 제도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월중 주택연금 공급실적은 신규 가입 137건, 보증 공급액 2458억원을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공사측은 이와 관련,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 56건, 보증 공급액 577억원의 공급실적보다 가입 건수는 145%, 보증 공급액은 326%나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 3월 가입 117건, 보증 공급액 1651억과 비교하더라도 가입건수 17%, 보증 공급액 49%가 각각 늘어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공사측은 하루 평균 가입자도 지난해 2.8명에서 올해에는 4월까지 4.4명으로 57%가 늘어나 주택연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고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된 가입연령 완화(65세→60세), 수시인출비율 확대(30%→50%), 3월에 시행한 대출한도 확대(3억원→5억원)에 따른 제도개선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4월 공급실적 중 절반을 훨씬 넘는 81건(65세 미만 17건, 수시인출비율 확대 22건, 대출한도 확대 42건)이 제도개선에 따른 결과로 확인됐다.

공사측 관계자는 "참고로 주택연금 월중 신규 가입이 100건을 넘어선 것은 출시 첫해인 지난 2007년 8월 148건, 10월 111건, 지난 3월 117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라며 "주택연금이 출시된 초창기 대기수요가 집중됐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이 사실상 월 단위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써,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이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주택금융공사 고객센터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받아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은행이나 농협중앙회 등 6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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