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매달 핀테크 기업과 소통…"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운영 내실화"

입력 2023-05-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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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매달 핀테크 업계와 소통에 나선다. 업계가 체감하는 불편사항을 개선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운영을 내실화하고 관련 규제 개선ㆍ정비를 지속 추진하기 위함이다.

금융위는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올해 12월까지 총 10곳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금융위가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소개하고, 핀테크 업계의 궁금증과 어려움을 적극 파악하고 해소해 주기 위한 자리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란 핀테크와 디지털 혁신 등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2019년 4월 시작돼 현재까지 총 238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 중 161건의 서비스가 출시돼 시험을 마쳤거나 시험 운영 중이다.

간담회는 금융위와 금감원, 핀테크지원센터가 핀테크 랩 등을 방문해 중소ㆍ벤처 핀테크 업체들과 초기 스타트업을 만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주요 샌드박스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지난달 3일부터 신규 운영 중인 '핀테크 종합 지원실'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제도를 안내한다. 이후 참석한 업체들로부터 주요 사업 내용을 듣고 업체가 제기한 규제 관련 애로 사항이나 질문에 대해 금융위, 금감원, 핀테크지원센터가 함께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중구 IBK 퍼스트랩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2차 간담회에서는 핀테크 기업 8곳이 참여해 자사가 준비 중이거나 운영 중인 금융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련 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문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는 현장에서 가능한 답변을 제공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컨설팅 지원을 하겠다고 안내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10회 간담회를 통해 현장과 직접 소통하면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운영기관의 상호 이해를 돕고, 개별 핀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규제 개선사항도 추가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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