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광우병 발생…정부, 미국산 소고기 현물 검사 비율 10%로 확대

입력 2023-05-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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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 기자 gusdnr8863@)
미국의 한 도축장에서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이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 강화 대응에 나섰다.

우선 잠정 조치로 2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

전날 미국 농무부는 미국의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 검사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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