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100호골, 토트넘 팬 선정 ‘올해의 골’

입력 2023-05-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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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4번째…케인은 올해의 선수 수상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손흥민 통산 100호 골 축하 게시글. 토트넘 훗스퍼 인스타그램 사진캡쳐

손흥민이 2022~23시즌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골’ 영광을 안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시즌 결산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손흥민은 구단 팬들이 선정한 ‘올 시즌의 골’의 수상 기쁨을 누렸다.

팬들은 4월 손흥민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홈경기에서 터뜨린 골을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당시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0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강한 감아차기로 브라이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턴전 골은 손흥민이 EPL에서 통산 100번째로 터뜨린 골이자 시즌 리그 7호 골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꾸준히 골을 터뜨렸고 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손흥민은 4번째로 팬들이 꼽은 올 시즌 최고의 골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7~18, 2018~19, 2019~20시즌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5시즌 연속 시즌 결산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올 시즌 최고의 골을 시작으로 올 시즌 최고의 골과 올해의 선수를 각각 3차례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선수로는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케인은 구단 멤버십에 가입한 팬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물론,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팬클럽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했다.

케인은 6일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골을 넣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208골·491경기)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441경기)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6골)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올 시즌 안방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후반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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