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접수, 현장 조사 및 조치 사진. (사진제공=환경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주택에서 발견된 흰개미가 목조건축물에 큰 해를 끼치는 외래 흰개미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정밀 현미경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강남구 주택의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에 속하는 흰개미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를 받은 즉시 발견지점 및 인근을 조사해 사체 2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섀시) 틈에서 서식·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도 진행 중으로 동정(생물의 분류학상 위치와 종 정보를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 외래흰개미류의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후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신고지점에 대한 긴급 방제 조치는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