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세 모녀, 상속으로 재산 늘어 ‘톱3’…4위는?

입력 2023-05-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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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가운데)과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최근 3년새 국내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의 주식 평가액이 9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할 무렵 상속이나 증여받은 주식이 많았고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주식 평가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가 세 모녀는 상속으로 보유 주식이 늘면서 여성 주식부호 1~3위를 지켰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오너 일가 중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3조7173억 원(이달 12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이던 2020년 12월 20일 기준 평가액인 12조5632억 원과 비교하면 88.8% 증가한 것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할 무렵 상속이나 증여가 많았고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주식평가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6조9531억 원에서 18조7453억 원으로 169.5% 증가했다.

1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3조3791억 원에서 7조7204억 원으로 128.5% 증가했다. 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5조9473억 원, 3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의 주식평가액은 5조775억 원이었다. 이는 각각 코로나 전보다 232.8%, 184.1% 증가한 수치다.

4위 최태원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기록했다. 다만 그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현재 7938억 원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3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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