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故 서세원, 사망 전 맞던 수액의 정체는…동업자 "프로포폴 없었다" 펄쩍

입력 2023-05-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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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故서세원은 어쩌다 사망에 이르게 됐을까.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68세의 나이로 사망한 故서세원의 죽음을 집중 조명했다.

故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수액을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당시 현지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한 제보자로부터 “서세원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서세원은 세 번째”라는 제보를 듣고 현지로 향했다.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은 정식 개업도 하지 않았으며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세원이 사망할 당시 현장에서는 의문의 수액이 발견됐는데, 하얀 색깔 때문에 프로포폴이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왔기에 확인이 필요했다.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차려진 곳은 수도 프놈펜의 한 사원으로, 생전 서세원과 가까웠던 이들이 지키고 있었다. 서세원이 안치된 합동 냉장고는 1인 1실 시스템이 아니었기에, 새로운 시신이 들어올 때마다 공기가 유입되면서 시신 역시 빠르게 부패했다.

이에 지인은 “부검을 하려고 해도 시스템이 안 되어 있어 어렵다. 서류를 발급받는 데만 열흘이다. 열흘이 될지 한 달이 될지 누구도 알 수 없다”라며 부검은 물론 운구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유가족은 현지에서 화장을 결정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고인이 사망하기 전 맞았다는 수액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지인은 “노란색 수액을 받고 있었고, 한 3분의 2 정도 맞은 거 같다”라며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나도 의문”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현지 약국에 따르면 해당 수액은 비타민이었다. 그러나 하지만 교민은 “서세원이 비타민, 포도당을 맞지 않는다”라며 서세원이 늘 투명한 수액만 맞아왔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서세원과 동업자인 김 모씨와 접촉을 시도했다.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프로포폴에 대해 묻자 “프로포폴 자체가 없는데 무슨 확실이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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